이제는 쉽게 보기 힘들어진 블랙 IPA란 장르의 맥주는 사실상 색깔만 검은색인 IPA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어차피 검은 맛을 내지 않을거면 뭣하러 IPA를 검은색으로 만드나...하는 생각을 갖고 있던 와중, 미국농업무역관(USATO)의 주최로 화수브루어리와의 콜라보가 성사되었죠. 무슨 맥주를 만들어야 좋을까 고민하던 찰나, 화수브루어리의 대표맥주인 '바닐라 스타우트'를 모티브로 하여 진짜 '블랙'한 느낌 가득한 블랙 IPA를, 것도 '밀크쉐이크'스럽게 만들면 재밌지 않을까 싶어서 만든 것이 '흑화(黑花) 블랙 IPA'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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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이미 아실테지만, 맥주에 들어가는 홉은 사실 홉이란 식물의 암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검은 맥아에서 기인한 다크한 풍미와 홉의 화사한 풍미가 조합된 이 맥주는 그야말로 '검은 꽃'이란 이름이 잘 들어맞는 맛을 냅니다. 진한 다크초콜릿, 강배전 커피의 맛과 Sabro계열 홉들 특유의 코코넛, 트로피컬, 소나무, 약간의 스파이시, HBC 472 고유의 버번 풍미, 풍부한 바닐라의 맛 등이 유당의 진한 바디감과 어우러져 굉장히 독특한 경험을 선사해 주는 맥주입니다. 애초에 Imperial Black Milkshake IPA란 스타일은 존재하지도 않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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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수브루어리와의 콜라보로 소량만 만들어 분배한 맥주이다보니 비어바나와 화수브루어리를 제외하면 다른 곳에선 이 맥주를 만나보기 어려우실 것 같습니다. 두 브루어리의 시너지가 궁금하시다면, 비어바나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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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22-10-25, 출처 :https://www.instagram.com/p/Cj4x-tCBeIO/?utm_source=ig_web_copy_link

최종수정일 : 2022-10-25